아름다운 추억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십니까?
“과거는 아름답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간 것들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대부분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은 따로 있는 법입니다.
어느 교수님이
“대학생 시절에 최고의 추억은 도서관 문을 닫을 때까지
공부하다가 뿌듯하게 나서는 것이다.”
하신 말을 지금도 그 교수님의 표정과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내 인생에서 참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곰곰이 씹어보면,
역시 누구든지 자기의 본질적인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군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추억은 애인과 데이트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유격장에서 목숨을 걸고 피 땀 흘리며 “유격, 유격” 외쳤던 일이 아닐까요?
학생에게 최고의 추억은 밤을 새우듯이 공부하다가
“아” 하고 깨달을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교회에서 최고의 아름다운 추억은 무엇일까요?
우선, 그것은 영적이어야 합니다.
저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추억은,
중학생 때, 그 추운 겨울 날, 밤마다 그 추위와 싸우며 기도했던 일이고
여름 수련회 때에 밤이 맞도록 골짜기 구석, 구석에서 “주여!” 하고 외쳤던 일이고
군인 때에는 논산훈련소에서부터 군복속의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일이고
전도사시절, 부목사시절 수련회에 가서 중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목이 쉬도록
기도하는 중에 학생들이 성령의 도가니 속에서 변화되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신앙생활 하면서 한 번도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추억이 없다면
불쌍한 인생이 아닐까요?
이번에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전교인연합수련회에 동참하여,
여러분 생애를 보석같이 아름답게 가꿀 은혜를 체험하시고,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행복하게 이야기 할 수 추억을 만드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함이 행복인 최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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