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학생시절, 누구나 100미터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빠른 학생도 있고,
자기 몸을 이기지 못해 겨우 완주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빠르고 늦고는 다르지만
숨을 헐떡이며 쉼을 찾는 것은 한결같았습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듯이 뛰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그는 살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쉼이 필요 없는 기계를 만든 것이 아니라
쉼이 필요한 인격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쉼은 가만히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등산을 하는 것도
격한 축구를 하는 것도 때로는 쉼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일을 떠나 좋아 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쉼은 영혼의 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동산에서
가족과 사랑하는 교우들과 행복하게 은혜를 받고
오손 도손 사랑을 나누는 것 보다 귀한 쉼은 없습니다.
울보 이훈목사님을 통해 은혜의 눈물을 흘리고
두 교회가 연합하여 뜨거운 찬양을 드리며, 형제의 연합함이 얼마나 좋은지를 경험하며
가족과 함께, 때로는 교우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영혼의 쉼을 얻는
그래서 행복하게 온 영혼이 회복되는 전교인 수련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꽃이, 생명의 열매가 우리 새창원 뜰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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