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통을! (마 11:28)
 
 예수님께서 권능을 행하신 고을 들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목적은 그 기적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적을 통하여 믿음을 가지도록 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고 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니 회개입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처음 경험할 때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은 회개입니다.
 
 그 회개는 절규일 수도 있고, 잔잔한 눈물일 수도 있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모두가 엎드러지게 되어 있고, 아이처럼 됩니다. 고집센 사람도 마치 유아처럼 되고, 오만불만 하던 사람도 양처럼 순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됩니다.
 
 법정에 가는 죄수가 재판장 앞에서 순한 양이 되는 것처럼, 정밀종합검진을 받는 환자가 담당 의사 앞에서 어린 아이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그 보다 더한 낮아짐, 엎드러짐이 일어납니다.
 
 성경에 보면 로마 장교인 고넬료가 식민지 노인 베드로에게 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10장 25절에 “마침 베드로가 들어 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교는 아무에게도 굽히지 않습니다. 아니 일반 병도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자기 직속상관에게만 절대 순종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수많은 장교들이 보는 앞에서, 친척들이 보는 앞에서 식민지의 한 노인을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하고 기록합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했던지 베드로가 당황을 했습니다. 베드로의 말이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했습니다. 고넬료가 베드로를 신처럼 받들었다는 것이고, 그 절을 받은 베도로가 그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가 33절에서 한 말을 보십시다.
 
 “내가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베드로에게 한 말이 우리는 당신 앞에 있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하고 말을 합니다. 이것을 보고 고넬료는 겸손한 사람이다. 참 사람이 어질다 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낮아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 천사를 만나 그로부터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사람이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부서집니다. 깨어지지 말아야 할 것이 깨어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마땅히 깨어져야 할 것이 깨어지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렇게 깨어지고 나면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이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나면 사람이 살게 됩니다. 행복하게 됩니다. 건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부서지면 사람에게 어둠과 걱정과 두려움이 생깁니다.
 
 아담과 하와가 먹지 말아야 할 선악과를 먹은 결과 알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아야 할 것을 아는 것은 행복이지만,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면 불행이 옵니다.
 
 마귀가 우리들을 유혹할 때에는 우리가 몰라도 될 것을 알게 합니다. 그 알도록 부추킵니다. 술 맛이 좋다. 훔쳐 먹는 사과가 맛있다. 도박의 즐거움이 크다. 등으로 유혹을 하는데 불행히도 그 말은 모두가 사실입니다. 술중독, 성중독, 도박중독 마약중독 등에 빠진 이유가 그것이 재미가 없으면 그것에 빠지겠습니까?
 
 여러분 안다고 모두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몰라야 하는 것은 아예 모르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가 남아돌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처음 아담과 하와가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서 보니 과연 사탄의 말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참 3:7절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하였습니다. 앎으로 수치가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알기를 원하는 것을 우리가 알 때에는 기쁨이 생깁니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마귀가 알아야 한다고 해서 유혹하는 것을 알게 되면 수치가 생기고, 상처가 남습니다.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절망하게 됩니다.
 
 죄된 인간이 처음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을 때의 반응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숨는다는 것은 비참한 일입니다. 피하여야 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고통입니다.
 
 제가 이번에 서부 경찰서 경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서부 경찰서에 갔습니다. 가서 함께 하고 경찰서 복도에 있는 그림들을 행복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과 경찰과 함께 식사도 했습니다.
 
 만약 제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이고, 경찰이 나를 쫓고 있다면 제가 경찰서에 가겠습니까? 복도에 있는 그림들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 경찰과 함께 행복하게 맛있는 식사를 하겠습니까?
 결국 고통과 절망과 어둠은 죄로부터 온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너무나 유명한 말씀이지만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성경을 문맥으로 보아야 이단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신천지처럼 자기 멋대로 비유풀이한다고 영적 해석을 한다고 해서 속아서는 안됩니다. 영적해석이 아니라 엉터리 해석이요 마귀가 주는 해석입니다. 마귀가 주는 해석이 아니면, 적 그리스도가 아니면 예수만으로 족하지 않고 보혜사 이만희를 믿어야 영생불멸을 누린다는 그런 해괴망칙한 발언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11장 20절에 보니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하고 시작을 합니다. 그 기적들을 차라리 이방인 동네에서 베풀었다면 오히려 그들이 믿었겠다 하고 탄식을 한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 특별히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을 있으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25절에서 어린 아이를 이야기합니다. 소위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 종교에 대하여 박식하다는 것들은 정말로 진리를 알지 못함을 말합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아예 그들에게는 숨기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생명의 진리를 어린 아이에게는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자기의 세계가 강한 사람들, 혼적인 지식으로 무장해 버린 사람들은 그것들이 방패가 되어서 진리가 들어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김일성, 김정일 밑에서 사상 교육을 받아 북한 공산주의로 마음의 세계가 세워진 사람들에게 아무리 자유를 말하고 평화를 말해도 심지어 너희들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비참하다고 해도 그들은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김일성, 김정일을 믿고 그들을 따르는 자들이 참 다운 세상을 보지 못하듯이, 잘못된 사상, 지식, 습관, 전통으로 둘러쌓여 있는 종교인들도 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최근에 제가 만난 성령충만한 목사님들은 거의가 고신측 목사님이었습니다. 여러분 아시다싶이 저는 거의 사람을 만나지 않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교회에서 책 보고 기도합니다. 제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만난 사람은 공교롭게도 모두가 고신측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다 하는 것입니다. 고신측은 여러분도 아시다싶이 가장 전통에 강한 사람들입니다. 성령에 가장 둔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분들 중에서 강하게 사용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정말로 살아 계시고, 성령님은 사도시대에만 살아 움직인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동일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계시적 사건이라고 봅니다.
 
 다시 본문을 봅시다.
 
 이적을 보고도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도 눈 하나 까닭하지 않고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멸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오만방자한 사람들, 자기 세계에 방어막을 구축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숨기시고 어린 아이에게는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아니겠지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말하겠지요.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냅니다. 그러면 아이같은 사람은 와 대단하다 귀신도 물리치구나 그 권위가 정말 대단하구나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지혜롭다 생각하고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것을 보고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덧입고 저런 짓을 하는구나 하고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소경이 된 사람이 예수님께로부터 나음을 입었습니다. 아이같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낸 자가 아니면 도무지 행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고 고백을 하지만 전통적인 지식에 갇힌 사람은 안식일에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보면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죄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기의 색깔에 자기의 안경에 갇혀 도무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그들에게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하는 말이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요 9:25)
 
 였습니다.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사실대로 보고 믿고 받아들입니다. 공룡이 있다고 하면 그 공룡을 보고 싶어 하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 준다고 하면 인형을 받고 싶다 자동차를 가지고 싶다며 소원을 빕니다.
 
 하지만 어른은 그것을 하지 못합니다. 이미 너무나 많은 경험, 지식, 습관, 가치관들이 그것을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어른에게는 동화의 세계가 없습니다. 믿음의 세계가 없습니다. 소망의 세계가 없습니다.
 
 아이들 세상에서는 왕자가 거지가 되기도 하고, 거지가 왕자도 됩니다. 공주가 개구리가 되기도 하고, 잘 생긴 왕자가 흉악한 괴물이 되기도 합니다.
 
 어른들 세계에는 거지는 거지고 왕자는 왕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오셨습니다. 수많은 동화같은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이 쫓겨나고, 병이 낫고, 음식이 막 불어나며,
 아이들은 행복하게 그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말합니다. 그것은 소설, 영화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세계가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27절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은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이 말씀에 이어서 오늘 본문이 나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은 누굴까요? 아이들일까요 어른들일까요? 어른들입니다.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말을 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거래를 해도 늘 긴장을 해야 합니다. 어른이니까 책임감이 있습니다. 자녀를 보살펴야 하고 지켜야 합니다.
 
 저는 간혹 채널 054, 자연과 동물의 타큐 물을 볼 때가 있습니다. 모든 아비, 어미들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피눈물 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자가 불쌍하고 악어가 불쌍함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우리가 돈을 아끼듯이 그들은 에너지를 아끼는데 그 에너지는 먹이로부터 얻습니다. 하지만 사냥은 쉽지 않습니다. 번번히 실패를 합니다. 오늘 사냥을 하지 못하면 에너지가 고갈이 되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빈번히 생깁니다. 북극 곰들을 끝내 사냥을 실패할 경우엔 자기 새끼도 잡아먹습니다. 그래야 자기도 살고 또 새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그렇게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먹고 살아야 하며 새끼들을 먹여야 하고 위험한 것들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사자도 악어도 새끼 때에는 모두가 위험합니다. 언제 먹힐지 모릅니다. 그러니 어른들의 스트레스는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어쩌면 책임감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 책임감의 근원은 죄로부터 온 것이라 밝힙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지 않았다면 위험이 없습니다. 굶주림이 없습니다. 땀을 흘려야 일이 없습니다. 엉겅퀴는 아예 없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에서 온 죄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7절 서두를 보십시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그 분 앞에 가면 됩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모든 것을 그 분이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말을 해도 않믿고 잘 깨닫지를 못하니까 친히 몸으로 계시하셨습니다. 바로 십자가입니다. 내가 다 지고 간다. 너희들의 죄도 내가 지고 가고, 너희들의 그 무거운 책임감도 내가 지고 가고,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그 모든 불안감도 내가 지고 간다 하고 보여 주는 것입니다.
 언제나 유유상종입니다. 끼리끼리 만납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아이입니다. 하나님의 아이입니다. 그 분은 순수하게 하나님의 것을 그대로 자기 것으로 사용합니다.
 
 정말로 우리가 무거운 짐으로부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그 분처럼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것은 아이처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맡겨라 하면 맡깁니다.
 
 예수님은 우주보다 크신 분입니다.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 해도 그 분에게는 먼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의 주님이 주시는 것은 모두 행복한 것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하겠다고 판단을 하는 한 무거운 짐과 고통은 떠나지 않습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 골칫거리들, 문제들, 결코 우리가 자유 할 수 없습니다. 자유할 수 있는 오직 한 길은 아이처럼 아빠에게 모두 돌리는 것입니다. 올려버리는 것입니다.
 
 우울증, 불면증 이런 모든 것들은 스스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해서 생긴 병들입니다. 내가 잘 못해서, 내가 바보 같아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내가 병신 같아서 이것도 해결하지 못하구나 해서 생긴 병들입니다. 내가 잘 나서, 내가 못나서, 내가 죄가 많아서, 내가 실수를 해서 모두가 나에게 집중하여 생긴 병들입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들에게 요구하십니다. 이젠 너는 없다. 네가 해결할려고 하지 말라. 모두 나에게 맡겨라 하십니다. 아이처럼 그대로 맡기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