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우리 하나님을 이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전능한 하나님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재료로 삼아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럴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절대로 비교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롬 4:17)입니다. 원래 아브라함이 이런 믿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아브라함과 사라로 바꾸어라 하였을 때, 열국의 아비와 어미로 삼겠다고 하였을 때만 해도 아브람은 그것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창 17:17) 하였습니다.
 
 그 후에 천사들이 방문하여 “내년 이 맘 때에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여호와께서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리라.”(창 18:10-15)
 
 아브람도 사라도 믿음이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하나님께서 능치 못하심이 없으심을 이삭을 낳음으로 알게 됩니다. 이것을 히브리서에는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히 11:12)
 
 생물학적으로 죽은 몸이라 아이를 낳을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죽은 몸을 살리사 이삭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훗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여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였을 때, 아브라함은 밤 내내 묵상하여 새벽 일찍이 아들을 데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리아 땅의 산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삼 일 동안 그가 흔들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믿음이 뒷 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흘 째, 함께 하였던 하인들과 잠시 이별 할 때에도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려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창 22:5) 하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친히 이삭이 “불과 나무는 여기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하였을 때에도 아브라함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대답을 하였던 것도, 정말로 하나님께서 이삭을 어린 양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아들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또 하나님이 분명히 이삭을 통하여 자손들이 번성할 것이라고 하였으니, 어떤 일이 있어도 이삭은 하나님께서 살리신다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그렇게 대답을 하였고, 또 그 믿음으로 제단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성경은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히 11:19)하고 적고 있습니다.
 
 바울도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고후 1:8-10)
 
 살다보면 바울과 같이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그 어려움이 얼마나 컸든지 고백하기를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라고 합니다. 계속하여 “우리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라고 합니다.
 
 늘 절망하는 자, 부정적인 자가 그런 말을 해도 참 어려움에 처하였구나 하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요 소망의 사람이요 믿음의 사람입니다. 감옥 속에 있어도 고백하기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 고백한 사람이며,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당당하게 외쳤던 사람입니다.
 
 그런 바울이 고백하기를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형선고를 받은 줄로 여겼다고 한다면 그 어려움은 얼마나 대단하였겠습니까?
 
 그런 위기에서 바울이 가진 신앙이 무엇입니까? 그런 순간을 통하여 우리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우리를 의지하지 말고,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들도 능히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려함이라고 합니다.
 
 이런 능력은 오직 생명을 창조하신 분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다 하지만, 그 최고의 머니, 돈도 우리들의 생명을 연장하지 못합니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 모든 생명체를 창조하신 하나님만 우리들을 살리시고 죽이시고 하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하였을 때, 그 전능함을 제일 잘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죽은 자를 살리는 것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 보다 능력을 잘 보여주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 대상이 죽은 자를 살리며, 없는 것을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굳이 우리 하나님만이 참 신이요, 우리 하나님만이 거룩한 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결코 절대적인 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명기 32:33절에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하여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 주십니다.
 
 사라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무엘을 낳았던 한나는 고백하기를,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니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용사의 활은 꺽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고 스올에 내리기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 하시고 부하게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않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삼상 2:1-10)
 
 우리들도 이 신앙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면 능치 못하심이 정말 없는 것입니다. 바다를 지으신 분이 홍해 바다를 갈라 그 가운데 길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사람을 만드신 분이 말기 암 환자를 치유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람을 만드신 분이 바람을 잠잠케 하여 파도를 조용하게 하는 것은 가능하고 남는 일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만만치 않아서 끊임없이 우리들을 절망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원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도 없이 많은 순간들을 절망합니다. 포기하려 합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앞에는 홍해 바다가 놓여 있고, 뒤에는 이집트의 군대들이 따라 왔던 것처럼, 진퇴양난의 환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무엇을 생각하여야 합니까? 그 때, 우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이 바다 위에 길을 내지 못할 것이 무엇이며, 또 저 따라오는 적들을 쳐부수지 못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하나님은 바다에 길을 내든지, 아니면 바다 자체를 없애 버리든지, 적들을 돌아가게 하든지, 적들의 눈을 멀게 하든지, 얼마든지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믿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믿음으로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믿음으로 나라와 민족도, 이 창원시도 주님 앞에 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자신의 문제도 들고 가야 합니다.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실 수 있으신 분이, 높게도 낮게도 하실 수 있는 분이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요 14:1)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아 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 7:7-8)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그냥 두시지 마십시오. 저 멀리 하나님을 가만히 계시도록 하지 마십시오. 애당초 그 분은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늘 찾아오시고,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고, 사랑하시고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분을 외면해 버리면, 결과적으로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가만히 계시도록 만드는 것이 되고 맙니다.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고백하십시오. 문제가 있으시면 그 분을 찾으십시오. 간구하십시오. 참으로 좋은 부흥회가 준비되었습니다. 이 번 부흥회를 여러분의 부흥회로 만드십시오. 이번 부흥회에 주인공이 되십시오.
 
 릴레이 기도,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오셔서 주님께 아뢰십시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던 그 어마 어마한 하나님을 시시한 하나님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천지를 창조하신 분 앞에서, 나에게 이제 길이 없다. 나에겐 절망뿐이다. 이제 죽었다하고 하지 마십시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들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도저히 천
 국에 갈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 분만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영원히 살리셨습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6-17)
 
 세상에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최고로 높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니까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병에 걸렸다고, 말기 암에 걸렸다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금이 힘듭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이 우주만물이 나의 아버지 하나님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가문이 좋지 않다고, 나는 든든한 빽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최고의 소식은 바로 우리들을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영원한 천국에 우리들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80평 아파트도 아무나 못 사는데에 하물며 그 영원한 천국에 어찌 아무나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어찌 우리들의 노력으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분의 은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은 임마누엘로 우리와 늘 함께 하십니다. 할렐루야
 날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그 분과 더불어 살아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