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한 당신
 
 창 1:26-29
 
 우리 신인철 전도사님이 두 번째 아이를 가진 것을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전도사님과 사모님은 아이를 위한 여러 가지 물품을 준비할 것입니다. 물론 신민이가 사용하던 것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있던 없던 새롭게 태어 날 아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할 것입니다.
 
 부모는 그런 것입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태어 날 아이가 먹을 음식, 입힐 옷, 기저귀, 등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빛, 궁창, 땅과 바다,
 해 달 별들, 물고기 새, 가축 짐승을 만드시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새벽기도회에 때에 시편 8편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계를 놓고 노래한 다윗의 고백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보시기에 좋으신 것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바로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람이야말로 우주의 주인공입니다. 사람이야 말로 우주의 존재를 가치 있게 만드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그래서 창조시에 이미 하나님께서 남다른 모습을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다른 것을 창조할 때와 사람을 창조할 때는 차이가 있습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사람의 창조이야기가 나오는데 종합을 해 보면,
 
 다른 것은 그냥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지을 때만 유독 복수로 나옵니다.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in our likeness......"
 
 하나님이 빛, 궁창, 바다와 육지, 고기와 새, 짐승들을 만드실 때는 그냥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드실 때에는 우리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혼자 만든 것하고 우리가 만든 것은 다릅니다. 혼자 만들 때는 그냥 만듭니다. 혼자 생각으로 혼자 방식으로 그냥 만들면 됩니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혼자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들 때에는 다릅니다.
 생각을 모아야 하고, 방식을 통일하여야 만들 수 있습니다. 통일되지 않고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일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혼자 하는 것 보다 여럿이 하는 것이 훨씬 힘이 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하고 만들었다면 우리가 서로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세 분의 하나님 그러나 하나이신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가 공동체로부터 존재하게 되었기에 우리의 존재는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 분 하나님, 그러나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을 만들까, 무슨 모양으로 만들까, 무슨 방법으로 만들까 의논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보기 좋은 세상을 만드시고, 자, 어떻게 하면 이 아름다운 창조의 것들을 관리할 사람을 만들 것인가? 왜 그들을 만들 것인가 하고 깊이 생각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이미 만들어지기 전부터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관심 속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관심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세 분이 의기투합이 되어서 내린 결론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는 항상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목사님을 모시기 위해서 여러분이 택한 방식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이었습니다. 함께 의논하며, 생각을 나누며 저를 선택했습니다. 63분의 이력서를 놓고 각자가 읽으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사가 누굴까? 우리 교회에 합당한 사람이 누굴까? 하고 생각을 모아, 함께 투표하여 저를 선택하였습니다.
 
 왜 골치 아프게 아무나 택하지 않고, 그렇게 복잡한 절차를 겪어야 했습니까? 그것은 여러분들이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목사님, 나는 학원을 사랑하고 청년을 사랑하는 목사님이 오시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성령 충만을 강조하는 목사님이 오시길 기도했습니다.”
 “사랑을 강조하고 치유를 강조하시는 목사님이 오시길 사모했습니다.”
 “정말로 성도를 사랑하고 사랑을 듬뿍 주실 수 있는 목사님이 오시길 기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했는지 아십니까?
 한국에 나오면서, 하나님 정말 상처받아 외로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교회에서 섬기기를 원합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곁에 가기를 원합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하나님 우리가 필요해서 가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필요해서 보내는 교회로 가기를 원합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우신 분이십니다. 그렇게 인도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세 분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에 뜻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하나님입니다. 둘이 아닙니다. 나뉘지 않습니다. 분열하지 않습니다. 하나로 움직이며 하나로 행동합니다.
 
 이제 우리 새창원교회는 하나로 될 것입니다. 기도로 하나가 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를 갈라놓는 것은 마귀입니다. 사탄은 분열합니다. 당을 짓습니다. 마귀는 참소합니다. 누가 잘못을 했다 자꾸 그럽니다.
 
 그러나 성령의 영은 하나로 만듭니다. 서로 사랑하게 합니다. 할렐루야 우리 교회는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어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누가 진정으로 성령 충만한지를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누가 참으로 기도하는지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기도하고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를 강조합니다.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악한 영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마귀의 영에 사로잡힌 자는 항상 분열을 조작합니다.
 
 기도하는 많이 하는 분들 중에서 특별히 당을 짓는 사람이 간혹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분별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가 기도를 많이 한다고 목사님은 신령하지 않다고 흉을 본다거나, 장로가 기도도 하지 않으니 저 장로는 엉터리다 하면서, 입만 벌리면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흉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온전한 성령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라면 기도하지 않는 목회자, 장로님 들을 보게 된다면 진실로 아파하며 그 분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목사님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우리 목사님이 기도하게 하소서. 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목사님과 장로님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제가 만약 어느 분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성도님 참 눈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그 분의 눈이 아름답다고 했기 때문에 그 분의 눈만 행복해야 할 터인데, 그 사람의 입이, 코가, 마음이, 머리가, 모두 행복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입니까? 몸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눈과 귀가, 손과 발이, 모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키가 작다 하는데 눈도 기분 나빠하고 입도 튀어 나옵니다.
 
 새끼발가락 발톱에 문제가 생기면 온 몸이 접니다. 아파합니다. 그것이 몸입니다. 교회는 그래야 합니다. 옆에 누가 죽어 나가는데도 모른다, 그러면 교회가 이미 병든 것입니다. 옆 성도가 죽음을 생각하고, 교회를 떠날 것을 고민하는데 그것을 모른다 하면 이미 그 교회는 심각한 병에 걸린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한 몸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픈 것도 기쁜 것도 함께 나누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부부도 그래야 합니다. 부부는 하나입니다. 몸도 하나요, 마음도 하나요, 비전도 하나입니다. 건강한 부부, 하나님이 좋아 하는 부부는 하나입니다.
 
 언제나 갈라놓은 것은 마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모와 자녀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처럼 보고 싶어 해야 하고, 하나처럼 아파해야 합니다.
 
 어느 자매가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많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긴 잠에서 깨어났는데 가족이 하는 말이, 너 왜 그리 잠을 많이 자니?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가족이 자살을 시도했음에도 아무도 모릅니다. 슬픈 일입니다. 사탄이 춤을 출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파합니다. 가족이 하나여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기도하며 최우선을 둘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것 때문에 부부가 문제가 되고 가정에 어려움이 온다면 저는 쉬게 하고 싶습니다. 두 부부가 한 가족이 하나가 되어 행복하게 교회를 섬기기를 저는 소망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최고의 하나님이, 최고의 지혜자가, 완전하신 분이 서로 의논하여 통일되어 나온 걸작품이 바로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교회만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성을 가진 공동체이신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어 사는 부부도 하나여야 합니다. 둘이 한 몸이어야 합니다. 둘이 투명해야 합니다. 갈라 놓는 것은 사탄의 일이요. 마귀의 즐거움입니다.
 
 부모와 자녀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도 국가도 하나로 되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순종하는 국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국가입니다. 오분사열 갈라져서 서로 원망하고 서로 미워한다면 주님이 결코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 위대한 사람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온 우주를 관리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다스릴 미션을 주신 것입니다.
 사람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만이 하나님과 대화하며, 사람만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온 세상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어둠을 다스려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 어떤 것에도 다스림을 받지 않았습니다. 바다도, 귀신도, 문둥병도, 사회 악도 모두 다스릴 대상이지 다스림을 받을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하나님외에 누구도 우리를 다스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돈이 우리를 다스리게 해서도 안됩니다. 학력이 우리를 짓눌러도 안됩니다. 어둠이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는 주님의 다스림만 받을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주님 외에 모든 피조물을 다스려야 합니다. 자연도 다스리고, 사회도 다스려야 합니다. 죽음도 다스리고, 병도 다스리고, 귀신도 우리가 통치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공동체의 창작품인 우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체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삶은 공동체의 삶입니다. 함께 하는 것이 성령입니다. 악령은 분리합니다. 혼자 고립시킵니다. 죄를 지은 아담을 보세요. 하와를 보세요. 그들은 고립됩니다. 스스로 도망가고, 숨고, 그럽니다.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의 교회입니다. 서로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 나누는 교회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은 하나님의 창작품입니다. 걸작품입니다. 걸작품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앞에 감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제를 하셔야 합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을 사랑하며 함께 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창조의 원리입니다. 주인공은 아무렇게나 살아선 안됩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하고, 잣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존귀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주님의 걸작품으로 주님을 기뻐시게 하는 자녀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